HSBC "한국 은행도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 참여해야"
HSBC "한국 은행도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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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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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한국이 블록체인으로 무역금 주역이 될 수 있 조슈아 크로커 HSBC 기업금융부 성장· 혁신 총괄 겸 블록체인 책임자가 12일 서울 중구 HSBC코리아 본점에서 '블록체인, 무역금융의 혁신적인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9.3.12/뉴스1 박주평 기자 © 뉴스1


글로벌 은행인 HSBC가 국내 은행들이 무역금융의 거래 시간, 투명성, 비용 절감 등 효과를 누리려면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슈아 크로커 HSBC 기업금융부 성장· 혁신 총괄 겸 블록체인 책임자는 12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무역금융의 거래,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며 "한국 은행도 네트워크에 동참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로커 총괄은 이날 중구 HSBC코리아 본점에서 '블록체인, 무역금융의 혁신적인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HSBC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네트워크 '볼트론'에는 HSBC와 함께 방콕은행, BNP파리바, 스탠다드차타드 등 총 8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볼트론은 모든 참가자가 신용장 기반의 무역금융 거래에 필요한 절차를 디지털화하려는 의도로 출발한 플랫폼으로, 곧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신용장 거래는 수출업체, 거래 은행, 수입 업체 등 무역금융 이해관계자 간 서류 발송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디지털화하는 솔루션도 업체와 은행, 은행과 은행 등 개별 과정에만 적용된 탓에 '디지털 섬'을 만들어내고, 거래 완료까지 5~10영업일이 걸린다.

볼트론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신용장을 처리하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수입·수출 업체, 이들의 거래은행(신용장 개설은행·통지은행)이 주고받는 정보를 추적해 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거래시간을 24시간 이내로 줄이고, 투명성 확보,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도 기대할 수 있다.

 

출처:이대기, '블록체인의 무역금융 분야 활용 필요성 및 과제' © 뉴스1


HSBC는 지난해 5월 농식품 분야 글로벌 대기업인 카길과의 무역금융 거래에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 '볼트론'으로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볼트론은 R3의 코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볼레로의 전자식 선하증권(송하인 또는 용선자가 운송물을 해상운송인에게 인도한 경우 운송인 또는 선박소유자가 발행)이 연결됐다.

크로커 총괄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상대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고 거래 참여자를 허가하는 절차가 필요해 보안이 담보된다"며 "이런 네트워크를 세계적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은행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접촉하고 있다"며 "이번 출장 중에 여러 은행과 미팅이 잡혀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은행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려면 네트워크 구축과 네트워크를 운영할 조인트 벤처 형식의 회사를 설립하는 비용 등을 분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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