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갤S10서 비트코인 지원을 뺐을까?
삼성은 왜 갤S10서 비트코인 지원을 뺐을까?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3.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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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장착한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이더리움 및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먼저 출시됐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에 대한 지원은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을 소개할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당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언급하는 발표를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포함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지원은 빠진 채 출시됐다. 이더리움 외에 트루USD, 베이직 어텐션토큰(BAT), 어거(REP), 체인링크, 팍소스 스탠더드, 메이커, USD코인, BNB, ZRX, 코스미 등을 모두 지원하는데 비트코인은 제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이른바 디앱(Dapp)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디앱들이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으로 나와 있다 보니 이더리움을 먼저 지원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왜 이더리움과 ERC-20 토큰들만 지원하는지, 비트코인을 포함해 다른 암호화폐들을 언제쯤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일단 갤럭시S10에서 지원되는 암호화폐들은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 키스토어와의 연동을 통해 거래, 송금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발표할 당시 하드웨어 기반 안전한 스토리지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용 프라이빗키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외에 엔진 코인 월렛과 크립토키티, 코스미와 같은 디앱도 탑재해 출시됐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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