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선물 재검토..."추가 상장 없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선물 재검토..."추가 상장 없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1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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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지원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암호화폐 파상 상품에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옵션거래소인 시보(Cboe)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을 재검토 중이며, 현재로선 선물 계약 상품을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보는 현재 각각 4월, 5월, 6월이 만기인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을 재검토하는 배경과 관련해 거래소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2017년 시보가 규제의 적용을 받는 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선보일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보에 이어 미국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장에 뛰어들어면서 주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과 상승에 투자하는 것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 지금은 38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시보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와 비트코인의 사랑이 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기사의 첫 문장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시보의 선물거래 중단이 경쟁거래소인 CME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 등은 후발주자인 CME그룹에 비해 선물거래 규모가 절반에 불과할만큼 성과가 부진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ICE도 올해 비트코인 선물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t)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하반기로 예상됐던 백트의 출범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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