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투성이 쿼드리가 공동 창업자...알고보니 '금융사기범'
의혹투성이 쿼드리가 공동 창업자...알고보니 '금융사기범'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2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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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트린, 오마르 드하나니란 이름으로 과거 여러 차례 범죄 연루

CEO 사망 이후 고객 자금을 보관해둔 하드 월렛(콜드 월렛)에 접근할 수 없어 파산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암호화폐거래소 쿼드리가CX(이하 쿼드리가)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 하나가 공개됐다.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이 여러 차례 범죄에 관련된 인물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3년 사망한 쿼드리가 CEO 제럴드 코튼과 함께 쿼드리가를 창업한 마이클 패트린은 과거 미국에서 여러 차례 범죄에 연루된 오마르 드하나니(Omar Dhanani)로 알려진 사람이었다.

그는 2016년 상장 절차를 놓고 제럴드 코튼 CEO와 근본적으로 의견이 충돌하면서 회사를 떠났다. 그는 이후 쿼드리가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캐나다 매체인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패트린과 그의 파트너인 로비 호너는 여전히 쿼드리가의 최대 주주 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린은 최근 자신이 드하나니와 같은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패트린은 법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두번이나 바꿨다. 처음에서는 성을, 나중에는 이름을 갈아치웠다. 각각 2003년과 2008년의 일이다.

과거의 패트린으로 알려진 드하나니는 2005년 은행 카드 및 신용카드 사기 사건에 포함돼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18개월을 복역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하나니는 2002년 22세의 나이에 150만개가 넘은 도난된 신용카드 및 은행카드 번호를 밀거래한 사이트인 쉐도우크류닷컴도 운영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이트는 지금 없어졌다. 

드하나니의 범죄는 계속됐다. 그는 2007년에도 강도, 절도, 컴퓨티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캘리포니아 주법원 기록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이후 캐나다로 추방됐고 비트코인 창업자로 신분을 세탁했다. 패트린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그는 현재 베트남에서 핀테크 벤처스 그룹 창업자 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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