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 개발자는 주요 블록체인 간 연동을 원한다"
"디앱 개발자는 주요 블록체인 간 연동을 원한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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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네트워크, 이더리움 넘어 EOS와 트론까지 지원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메커니즘 기반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플랫폼인 룸네트워크가 EOS와 트론 블록체인과의 연동을 본격 추진한다. 디앱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을 넘어 여러 블록체인에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룸네트워크는 20일(현지시간) 앞으로 몇주안에 사이드체인 플랫폼인 플라즈마체인과 EOS와 트론 간 통합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룸네트워크는 이번 통합과 관련해 EOS나 트론에서 자금 지원을 받지 않았고, 순수하게 룸 개발자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룸네트워크는 이더리움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이더리움이 가장 많은 개발자들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룸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은 여전히 멋진 플랫폼"이라며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EOS와 트론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은 디앱 개발자들이 그걸 원하고 있기 때문이란게 회사측 설명. 룸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외에 EOS와 트론에서 디앱을 만드는 개발자도 상당수고, EOS와 트론에 있는 디앱을 쓰는 사용자도 늘고 있다"면서 "룸 개발자들도 사용자수가 늘고 있는 EOS나 트론 같은 플랫폼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이더리움과 EOS, 트론 진영은 그닥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부분의 이더리움 사용자들은 EOS나 트론의 가치를 크게 보지 않았다. 합의 메커니즘을 둘러싼 철학의 차이가 컸다. 이더리움 진영은 EOS와 트론에 적용된 블록체인 거버넌스, 마케팅 및 토큰 판매 방식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룸네트워크는 전했다.

그러나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룸네트워크는 "개발자는 자신들의 디앱을 사용하는 최대의 사용자를 원하고 있다. 이것을 제공하는 어떤 플랫폼에도 끌릴 것이다"면서 "룸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라즈마체인에 EOS와 트론까지 통합합으로써 디앱 개발자들로 하여금 주요 블록체인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룸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디앱을 개발 한 뒤 그것을 이더리움, EOS, 트론에 동시에 보낼 수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자가 유니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한 뒤  이를 안드로이드, iOS, 닌텐도, 스위치에 보내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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