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미 정부 승인 4월 중순경 '판가름' 날 듯
'백트' 미 정부 승인 4월 중순경 '판가름' 날 듯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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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
정부 승인 계속해서 지연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에 대한 정부 승인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당초 ICE는 백트를 지난해 12월 중순 선보이려다 1월 말로 연기했고 지금은 빨라도 4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백트 승인 여부를 담당하는 기관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백트 승인 여부를 검토하려면 절차상 한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백트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이 늦춰지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5주 가량 이어진 미국 정부의 셧다운(정부기능의 일시 정지)도 적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셧다운이 철회된 후에도 CFTC는 백트 보다는 암호화폐와 관련이 없는 다른 이슈들에 우선 순위를 둬왔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백트가 기존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품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것도 승인 여부 결정이 늦춰지는 요인이라는 관측도 있다.

CFTC 시장감시 부서의 아미르 자이디 디렉터는 지난 2월 CME그룹이나 Cboe처럼 현금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실물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위한 평가 분석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금 결제의 경우 한쪽에서 가격 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면 백트처럼 실물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경우 이같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백트의 경우 스스로 위탁관리(커스터디) 서비스 역할을 하려 한다는 점이 승인 여부 검토 과정에서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상품선물 거래소는 은행이나 위탁 업체 같은 서비스 회사를 통해 커스터디를 제공하는데, 백트는 이 부분을 직접 커버하려 한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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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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