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4월 텐더민트 기반 메인넷 출시...이커머스 본격 공략
테라, 4월 텐더민트 기반 메인넷 출시...이커머스 본격 공략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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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테라' 이용하는 디앱 위해 설계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 지원 강조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테라(대표 신현성, https://terra.money)가 ‘콜럼버스(Columbus)’로 명명된 메인넷 1.0을 4월 출시한다.

29일 테라에 따르면 테라 메인넷은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하고, 텐더민트(Tendermint)가 개발한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텐더민트는 한국계인 권용재씨(Jae Kwon)가 공동창립자 겸 CEO로 있는 기업으로 2014년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여러 국가에 기반한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도 지원한다. 각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들을 단일 거시 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라는 콜럼버스의 아토믹 스왑 기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 이는 이익 폭이 매우 적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게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다.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들이 한 국가나 지역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토믹 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연동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도 테라가 강조하는 포인트.

테라 메인넷은 채굴자가 연산 비용을 요구하는 퍼즐을 푸는 대신 본인의 지분으로 투표하는 텐더민트의 간소화된 블록 확정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총 노드 수를 100개로 제한해 속도를 크게 높였다. 테스트넷 기간 동안 콜럼버스는 평균 7000TPS(초당 처리 건수)를 달성했다. 이는 비자카드가 평균적으로 처리하는 1700TPS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는다고 테라는 설명했다.

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그리고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채굴 토큰 루나(Luna)를 모두 발행한다. 위임 지분증명(DPoS) 시스템으로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매 블록(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 생성자(BP∙Block Producer)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한다.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가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테라 메인넷은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테라는 코스모스 허브를 비롯해 제휴를 맺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온톨로지(Ontology), 캠브리아(Kambria), 토모체인(Tomochain), 오브스(Orbs) 등 여러 플랫폼과 협력을 맺었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대중화에 적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안정성이 필수 요소라는 테라의 비전에 대다수 플랫폼과 디앱 파트너가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블록체인 플랫폼이 서로 분리된 상황에서 프로젝트마다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면서 수백 개의 스테이블코인이 생겨나고, 페깅된 가격이 무너졌을 때를 노리는 수천 명의 소로스(Soros)들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든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해결되고 다른 프로젝트 팀들이 각자 핵심 역량에 주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권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 기반의 테라 메인넷 출시가 몹시 기다려진다"며 "3월 가동에 들어간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수천 개의 디앱과 블록체인이 상호운영 가능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첫 번째 사용 사례이자 결제 앱인 테라X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할 예정이며 이것만으로도 분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입증한다"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오픈소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되며 여기에 텐더민트가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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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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