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 SNS 브콘탁테도 자체 암호화폐 발행하나
러시아 대표 SNS 브콘탁테도 자체 암호화폐 발행하나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4.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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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 SNS 브콘탁테(VKontakte)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 언론 매체 RNS의 28일자 보도를 인용, 브콘탁테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별 암호화폐 계좌를 개설하는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토큰 발행 여부는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RNS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브콘탁테는 이용자의 적극성(Activeness), 이용 시간 등 플랫폼 활용도에 따라 토큰을 부여하는 방식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큰은 누적 가능하며 브콘탁테 페이(VK Pay)를 통해 이용자 간 송금, 상품 교환, 현금으로의 환전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VK 페이 서비스는 브콘탁테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송금 서비스로, 이용자는 자신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등록한 뒤 메시지를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 브콘탁테 측은 기존 VK 페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게시물의 작성자에게 암호화폐를 보내는 팁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콘탁테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공동 창립자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만든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인터넷 트래픽 조사 사이트 알렉사(Alexa)에서 지난 한 달 간 러시아 지역 트래픽 2위를 기록했다. 

브콘탁테의 각종 서비스와 기능, 컨셉 등은 페이스북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아오면서 최근 행보 또한 준비 태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은 올 상반기 자체 암호화폐 출시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꾸준히 채용 중에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련 계약에 대한 기획 및 협상을 총괄할 커머셜 카운슬(commercial counsel) 구인 공고를 내 서비스 공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해 큰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 기반을 갖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어떤 서비스가 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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