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가 TKJ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고 한 이유는?
미 SEC가 TKJ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고 한 이유는?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4.04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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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젯이 SEC로부터 자사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수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 사실상 증권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가운데, SEC로부터 증권이 아닌 ICO라는 공식 확인을 받은 첫 프로젝트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비즈니스 여행 스타트업 턴키젯이 ICO 기간에 발행하려는 TKJ 토큰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는 무제재확인서(no-action letter)를 발급했다. TKJ 토큰은 증권법 적용을 받지 않다는 것을 인증해 준 것이었다. 

이에 따라 턴키젯은 고객들에게 TKJ 토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평가는 약 11개월 가까이 소요됐다.

SEC가 TKJ 토큰을 증권이 아니라고 본 배경은 다음과 같다.  턴키젯 플랫폼이 TKJ 토큰이 판매되는 시점에 이미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 토큰을 팔아 확보한 자금이 플랫폼 개발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얘기다.

TKJ 토큰이 잠재적인 이익이 아니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해 활용에 마케팅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점도 SEC가 증권이 아닌 것으로 본 이유 중 하나였다.  TKJ 토큰은 턴키젯 고객들이 여행과 전용기를 예약하는 데만 사용된다.

TKJ 판매 기간 토큰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된다는 것도 고려 대상이었다. 각각의 TKJ 토큰은 서비스 안에서 1달러의 사용 가치를 갖는다. 재구매는 토큰에 대한 할인 개념으로서만 가능하다. 

토큰 사용이 TKJ 월렛으로 제한되고 외부 지갑에서 턴키젯 플랫폼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도 SEC가 TKJ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리는데 영향을 미쳤다. 

앞서 SEC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ICO와 관련한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ICO는 증권일 수 있다(ICOs can be securities offerings), ▲등록이 필요할 수 있다(They may need to be registered), ▲ICO에 판매되는 토큰은 여러 가지로 불릴 수 있다(Tokens sold in ICOs can be called many things), ▲ICO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ICOs may pose substantial risks), ▲투자하기 전에 질문하라(Ask questions before investing)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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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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