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암호화폐 시장 '봄바람' 부나
[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암호화폐 시장 '봄바람' 부나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4.08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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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속 블록체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등 주목

지난주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이슈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가치 상승이었습니다. 3000달러 후반대와 4000달러 초반대를 왔다갔다 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2일 하루 만에 20% 가까운 상승세한 후 5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갑작스런 상승에 업계 술렁...한때 5000달러 돌파

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는지 의견과 분석이 분분했습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과 장기적으로 오름새로 돌아섰다는 시각이 엇갈렸습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비케이시엠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켈리는 비트코인의 다음 가격 목표치는 미화 6000 달러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비케이시엠 CEO "비트코인 적정 가격은 6000 달러 선"

이런 상황에서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시장 흐름과 가격동향을 파악한 뒤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 ‘알고리즘 거래 (algorithm trading)’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알고리즘 거래 증가, 브렉시트의 영향,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만우절의 허위보도 등이 암호화폐 거래 및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알고리즘 트레이딩 암호화폐 가격 반등 한몫"

이번 상승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봄바람이 불 것인지 주목됩니다.

4~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디이코노미)에 참석하기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방한했습니다. 이들은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시장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디이코노미)에서 토론 중인 비탈릭 부테린(오른쪽)과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

 

분산경제포럼에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암호화폐 비관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는 화폐가 아니며 불법 행위에 이용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부테린은 암호화폐가 프라이버시 보호 등의 순기능이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제기된 문제가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부테린 vs 루비니...암호화폐는 금융인가, 사기인가   

비탈릭 부테린은 행사에 앞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전문가들과의 좌담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확장성, 프라이버시, 보안성 문제를 해결해며 이더리움의 목표도 여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 "3가지 기술 문제 풀어야 블록체인 확산 가능"

또 '마스터링 비트코인(Mastering Bitcoin)'의 저자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통하는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가 분산경제포럼에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암호화폐, 일부 개도국선 이미 기존 금융 시스템 대체" 

이밖에도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한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그랜드앰버서더풀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탈중앙화 거래소 오픈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바이낸스, 4월 중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 

해외에 블록체인 투자에 관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거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팔은 폭스콘 산하 HCM캐피털, 파텍파트너스, 퓨처퍼펙트벤처스, 디지털 커런시 그룹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회사인 캠브릿지 블록체인이 진행하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이 4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페이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첫 투자...암호화폐 결제 확대할까?

또 미국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캐피탈(VC)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산하 ‘A16z’가 운영하는 크립토펀드에 대한 조직개편을 마치고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센 호로위츠 "고위험 암호화폐 투자 늘린다“

국내에서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 규제 샌드박스 우선 심사대상에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3건을 포함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ICT서 고배 마신 블록체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통과할까?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을 공공 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19년 블록체인 공공 선도 시범 사업 수행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올해 12개 블록체인 공공 시범 사업 착수...토큰 모델도 포함

이와 함께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5일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골자로하는 '블록체인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발의된 블록체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정부·지방체 산업진흥에 필요한 종합계획 수립 및 재원확보 방안 마련 ▲기술개발 촉진 지원 ▲표준화 추진 ▲지식재산권 보호 ▲전문인력 양성 ▲창업활성화 지원 ▲블록체인 진흥단지 지정 및 조성▲세제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송희경 의원, 블록체인 산업 진흥법 대표 발의

국내외에서 올해 상반기 여러 메인넷 출시가 예정되면서 메인넷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텐더멘트에 기반한 자체 메인넷을 개발 중이고,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테라 역시 텐더민트 합의 메커니즘을 활용한 메인넷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수 디앱을 위한 다수 메인넷의 공존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해 과연 어떤 메인넷들이 출시되고 또 살아남을 것인지 더비체인이 분석했습니다.  [Bchain Report] 상반기 '블록체인 메인넷 빅매치' 열린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해서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BK컨소시엄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대금 잔금 납입을 3월말에서 9월로 늦췄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김병건 주도 BK컨소시엄, 빗썸 인수잔금 납부 또 연기

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 암호화폐공개(ICO) 등으로 발행되는 토큰이 어떤 경우 미국의 증권법상 투자계약증권(Investment Contract)으로 해석되어 증권(securities)이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미 SEC '증권형 ICO 가이드라인' 어떤 내용 담았나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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