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다시 시작?...1주일째 5000달러 선 유지
비트코인, 강세장 다시 시작?...1주일째 5000달러 선 유지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4.0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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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까지 4000달러 근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대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9일 현재 5200만 달러(약 594억308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하루만에 20% 가까이 급등해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갑작스런 가격 상승의 원인에 대해 여러 해석이 등장했고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한 상승 후에도 큰 하락 없이 1주일 간 5000달러 선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급등한 후 1주일 간 500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이 언제까지 5000달러 대를 유지할지, 가격 변동이 앞으로 어떻게 일어날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가격 급등을 계기로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기업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 창립자인 토마스 리(Thomas Lee)는 같은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화 약세와 중국의 자기자본증수(equity multiplier) 증가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 다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 투자자들이 더 많은 암호화폐를 다시 모으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비트코인 강세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마스 리는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이 6개월 내에 강세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블룸버그 정보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후에 다시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가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12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가장 많은 매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장기간의 가격 압박과 낮은 변동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이는 대체로 장기간의 침체기가 오기 전에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며 조만간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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