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거래소 실적 '희비'...업비트만 '선방'
4대 거래소 실적 '희비'...업비트만 '선방'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4.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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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코빗, 코인원은 당기순손실 기록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시장 침체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대 거래소 중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이 손실을 기록했으며 업비트만 흑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2018년 매출액이 39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25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하지만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자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하락 등의 비경상요인으로 당기순손실이 20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5349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2018년 대규모 손실로 전환된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지난해 매출액 268억880만 원, 영업손실 75억7349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64.4% 감소한 수치다. 또 전년 영업이익 610억865만원에서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457억9164만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전년에는 696억7547만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매출 45억6천737만원, 영업손실 44억8천18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코인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종료일을 6월30일에서 12월31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감사보고서에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적만 반영됐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14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4707억 원, 영업이익은 2875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도 보유한 암호화폐의 시세 하락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이 약 965억 원 발생했다. 이같은 영업외비용이 포함되면서 두나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33억 원이 된다.

거래소들의 실적악화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암호화폐 거래가 줄어드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와 달리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암호화폐를 적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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