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겨냥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뜬다
엔터프라이즈 겨냥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뜬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4.15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아르고가 2019년 들어 가열되고 있는 신형 블록체인 메인넷 레이스에 가세한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가 주도하는 아르고(Aergo)가 메인넷 1.0.0을 공개하고, 오는 17일 기업 고객 및 파트너와 언론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 전략을 발표하는 런칭 행사도 갖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르고는 신분 인증, 문서 관리, 사물인터넷, 지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환경을 혼합해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아르고 메인넷은 비잔틴 장애 허용 위임 지분증명(BFT-dPoS)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업 IT 환경에 핵심적인 서비스 수준(Quality of Service)을 지원한다. 초당 최소 8,000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사이드체인으로 구성될 경우 2만 트랙잭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권한/관리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 등 프라이빗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도 같이 구현됐다고 아르고는 설명했다.

아르고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인넷에 참여할 노드 운영 업체(블록 프로듀서)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인큐베이션(Incubation)-엑셀러레이션(Acceleration)-리버레이션(Liberation)의 총 3단계를 거쳐  23개의 블록 프로듀서가 참여하게 되며, 인큐베이션 단계에서는 총 5~10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르고는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개발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SQL 문법에 기반한 루아 스마트 컨트랙트(Lua Smart Contract)를 활용해 개발 난이도가 높고, 유지 보수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었던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보다 훨씬 직관적인 컨트랙트 작성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아르고는 강조했다. 오픈소스 코드 편집기인 아톰(Atom)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통합개발환경(IDE)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르고는 올해 하반기 중 ▲다른 블록체인 상의 자산 및 데이터 이전이 가능한 머클 브릿지(Merkle Bridge) 기술과 ▲자바/자바스크립트/파이썬 개발 SDK 및 SLI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 엔진 ▲아르고 브라우저 지갑인 커넥트(Connect) 등도 발표할 계획이다.

김원범 블로코 CEO 및 아르고 최고과학자(CSO)는 이번 메인넷 공개와 관련해 “아르고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제공파트너인 블로코는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시켜 왔다”며 “이틀 뒤 열릴 런칭 행사를 통해 단순히 기본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메인넷이 아닌, 아르고에 기반한 실질적인 블록체인 솔루션 구축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빗에서 출발해도 퍼블릭으로 진화해야 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만든 디지털 자산을 퍼블릭 블록체인에 올려서 유동성을 강화하고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CTO는 "지역 화폐도 프라이빗 블록체인 아래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보다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동돼 상호 호환되는 시나리오를 고민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또 "아르고를 통해 프라이빗이 퍼블릭과 소통하는데 필요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