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올해 이더리움 ERC20 같은 토큰 발행 기술 공개"
스팀잇 "올해 이더리움 ERC20 같은 토큰 발행 기술 공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5.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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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스캇 대표 "미디어-커뮤니티에 최적화된 토큰 모델 제시할 것"

콘텐츠는 제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활동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큰 관심을 모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스팀잇이 이더리움 ERC20과 같은 토큰 발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네드 스캇 스팀잇 대표
네드 스캇 스팀잇 대표

스팀잇의 네드 스캇 대표는 3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와 업무 제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콘텐츠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토큰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스마트 미디어 토큰(SMT)을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드 스캇 대표는 "SMT를 통해 사업자, 개발자, 그리고 커뮤니티 관리자 등은 스팀과 유사한 형태의 토큰을 블록체인상에 구현할 수 있다"면서 "SMT를 통해 스팀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을 출범시켜, 자사 서비스에 대한 토큰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미디어들이 SMT를 활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팀잇은 "미디어 회사들은 유료 독자를 확보하기 힘들어지고 있고,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들이 나오면서 광고 사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후원 모델도 마이크로 결제 비용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면서"토큰을 활용해 퍼블리셔들은 경제적 동기에 기반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플랫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M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체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해주는 ERC-20 기술과 유사하다. 하지만 수수료가 없고, 콘텐츠에 대한 리워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에 잘 어울린다는 것이 스팀잇 설명이다. 이더리움 대비 초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스팀잇이 강조하는 포인트다.

네드 스캇 대표에 따르면 SMT를 활용한 토큰은 스팀과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할 수 있고, 미디어 업체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드 스캇 대표는 "스팀잇의 목표는 모든 소셜 플랫폼을 스팀잇에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개 정보 및 소셜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분산화된 별도 레이어를 만드는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콘텐츠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없애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상에 있는 데이터는 0과 1로 된 것이어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와는 별개의 이슈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네드 스캇 대표는 SMT와 함께 커뮤니티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커뮤니티는 레딧이 운영하는 서브레딧 시스템과 유사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특정 주제에 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보다 나은 콘텐츠 생산을 위해 관리자를 뽑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다. 네드 스캇 대표는 "스팀은 이같은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SMT를 통해 커뮤니티는 자신들만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팀잇의 기반 기술인 스팀은 두뇌증명(Proof of brain)이라는 알고리즘 정보를 사용해 정보를 기록하고 토큰을 분배하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스팀잇에 따르면 스팀 블록체인은 확장성을 갖춘 프로토콜을 사용해 콘텐츠, 소셜 정보, 계정 정보, JSON 메타데이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와 네스 스캇 스팀잇 대표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와 네스 스캇 스팀잇 대표

스트리미와의 협력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산이 협력의 골자다. 이를 위해 스팀잇과 스트리미는 한국 스팀잇 커뮤니티에 품질 좋은 콘텐츠가 올라올 수 있도록 웹툰 공모전과 콘텐츠 제작 격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고팍스는 스팀의 공식 협력사로 블록체인으로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비전을 공유한다. 고팍스와 스팀잇은 웹툰 공모전과 같은 활동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단순히 스팀잇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이 가져다줄 가치에 대해서 대중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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