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캐나다, 블록체인 기반 국가간 결제 실험 성공
싱가포르-캐나다, 블록체인 기반 국가간 결제 실험 성공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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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최초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가간 결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BoC, The Bank of Canada)과 싱가포르 통화당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블록체인 기술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활용한 국가간 결제 실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실험이 국가간 결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통화 당국(MAS) 홈페이지 갈무리

캐나다 중앙은행과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각기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제스퍼(Jasper) 프로젝트는 R3 코다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통화 당국의 우빈(Ubin)은 JP모건의 쿼럼(Quorum) 기반 프로젝트다. 

이번 실험에서는 서로 다른 두 네트워크를 연결해 중개자 없이 직접 대금 결제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실험과 관련한 지원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션츄어와 JP모건이 맡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스콧 헨드리(Scott Hendry) 금융기술 담당 수석은 “국가간 결제의 세계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면서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연구가 있어야 기술이 성장하고 정책 입안자들로부터 그 잠재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측은 이번 실험을 바탕으로 다른 중앙은행, 금융기관 등이 활용 가능한 국가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시험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 더 높은 단계의 결제 시스템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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