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세컨드 토큰 '루나', 7일 코인원에 첫 상장
테라의 세컨드 토큰 '루나', 7일 코인원에 첫 상장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5.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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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테라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발행되는 세컨드 토큰인 루나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오는 7일 상장된다.

테라 프로젝트에서 루나는 테라가 법정 화폐와 가격이 고정될 수 있도록 일종의 담보 역할을 하는 토큰이다.

테라는 수요가 늘 때 통화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반대 상황에선 얘기가 달리진다. 가치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통화 공급을 줄이는 것은 기술이나 토큰 이코노미 차원에서 만만한 일은 아니다. 통화 공급을 줄이면서도 사용자들이 향후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말은 쉬워도 알고리즘으로 이를 구현하기는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문제를 헤결하기 위해 테라는 세컨드 토큰 '루나'와 연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이지만 루나는 일반 토큰이다. 테라는 발행량에 제한이 없고, 루나는 10억개가 발행된다.

테라의 생태계에선 테라로 결제할 때마다 0.5%를 서비스 회사들이 수수료로 루나 토큰 보유자들에게 내게 된다. 테라로 결제하는 판이 커지면 루나의 가치도 올라가게 마련이다. 루나 보유자가 결제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으려면 테라 가격이 떨어질 때는 기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테라 가격이 떨어지면 루나의 가치를 빌려 테라를 사들인 뒤 소각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테라는 상장에 앞서 최근 자체 개발한 메인넷도 공개했다.

테라, 4월 텐더민트 기반 메인넷 출시...이커머스 본격 공략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다. 여러 국가에 기반한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도 지원한다. 각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들을 단일 거시 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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