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암호화폐, 글로벌 경제에 위협적이지 않다"
IMF, "암호화폐, 글로벌 경제에 위협적이지 않다"
  • 백승훈 기자
  • 승인 2018.05.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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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베스트(Cryptovest)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에 따른 다양한 예측불허의 파급효과를 생산해 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세계 4대 은행 총 자산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엔 아직 그 규모면에서 의미있는 위치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라는 IMF 연차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집중화시장 형태를 띄고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거래소 업계도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약 180여 개의 암호화폐거래소가 운영 중이지만, 그 중 상위 14개의 거래소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80%를 독식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산업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는 "암호화폐 시장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어떤 한 투자자가 소위 FANG주식(Facebook, Apple, Netflix, Google)에 투자를 해왔다면 암호화폐에 투자한 그 어떤 투자자들보다도 고수익을 올렸을 것"이란 재미있는 분석도 포함돼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무쌍한 성향으로 인해 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규제당국의 지속적이고 면밀한 감독·감시는 필수적으로 이행되야 한다"며 "암호화폐의 향후 성패는 시장의 신뢰 확보에 기인한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월등하게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해준다”며 “암호화폐의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은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의미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며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의 관점에서도 암호화폐의 혁신만을 강조해 말하기 이전에 소비자, 일반 대중 및 정부·규제기관의 신뢰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발언을 통해 '시장의 신뢰 확보'를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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