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비트파이넥스, 10억 달러 규모 자체 토큰 판매 추진"
"논란의 비트파이넥스, 10억 달러 규모 자체 토큰 판매 추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5.0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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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테더 자금 유용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자체 거래소 토큰 판매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비트파이넥스 주주인 자오 동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파이넥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주도 아래 토큰을 판매하는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방식을 통해 10억 달러까지의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더블록 등 여러 매체들이 자오 동의 트위터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비트파이넥스의 이같은 행보는 스테이블코인 관계사인 테더로부터 빌린 자금을 커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비트파이넥스는 스테이블코인 테더에 대한 담보로 은행에 예치해 둔 돈 일부를 회사 손실을 덮기 위해 쓰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뉴욕검찰총장은 최근 비트파이넥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회사가 고객 및 회사돈 8억5000만 달러 가량에 대한 손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걸 덮으려고 테더를 지원하기 위해 갖고 있던 달러를 가져다 썼다는 것이 뉴욕검찰총장 측 주장이다.

뉴욕검찰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그동안 크립토 캐피털이라는 회사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를 처리해 왔다. 지난해 크립토 캐피털로 전달된 비트파이넥스 일반 고객들의 자금은 10억 달러 이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크립토캐피털이 이 돈을 분실했거나 훔쳤다고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비트파이넥스도 이를 알고 있다고 뉴욕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트파이넥스는 크립토캐피털 자금은 분실된 게 아니라 압류돼 있다고 반박해 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가 IEO를 통해 판매하려는 LEO 토큰은 비트파이넥스 생태계에서 쓰이는 유릴리티 토큰일 것으로 전해진다. LEO 토큰 보유자들은, 비트파이넥스와 비트파이넥스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이더파이넥스에서 크립토 투 크립토(crypto to crypto) 거래시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수수료 인하, 인출 및 예치 수수료 할인, 파생상품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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