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루빈 vs 지미 송, 이더리움의 미래 두고 내기... 4년 후 승자는?
조셉 루빈 vs 지미 송, 이더리움의 미래 두고 내기... 4년 후 승자는?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15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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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컨센서스 2018에 이어 두 번째

이더리움 성장세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 교환키로 합의
조셉 루빈(왼쪽)과 지미 송(가운데)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9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출처 : 컨센서스 2019 유튜브 라이브)

 

조셉 루빈 컨센시스 대표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인 지미 송(Jimmy Song)이 올해에도 컨센서스에서 이더리움의 미래와 관련한 설전을 벌였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9’에서 조셉 루빈과 지미 송이 이더리움의 향후 전망을 두고 50만 달러 규모의 내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설전은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열린 ‘컨센서스 2018’의 패널 토론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더리움의 미래를 놓고 거침없는 설전을 벌였다. 당시 조셉 루빈은 5년 뒤에 이용자 기반을 갖춘 쓸 만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이 5개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미 송은 의미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이 유일하다며 디앱에 대한 미래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결국 조셉 루빈은 이와 관련한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지미 송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내기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지 않아 지미 송은 내기 규칙을 재촉해왔는데 이번 행사에서 그 세부사항이 정해진 것이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앞으로 4년 후인 2023년 5월 23일까지 이더리움이 정해진만큼 발전을 보인다면 지미 송이 810.8 이더(ETH)를 주고 이더리움 디앱 생태계가 성장하지 못했다면 조셉 루빈이 69.74 비트코인(BTC)을 지불하기로 한 것. 

이더리움의 성장을 평가하는 조건은 디앱(dapp) 15개가 일간 사용자(daily active user) 1만 명, 월 사용자(monthly active user) 10만 명을 달성하는 것으로 했다.

두 사람의 이번 내기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표 주자간의 내기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지미 송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지미 송은 "비트코인은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이 가치 저장 수단의 기능을 한다”면서 “가격 변동성 때문에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기능할 수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조셉 루빈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글로벌 디지털 화폐”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더리움의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기술을 더 많은 이용자가 활용하면서 토큰 가치도 높아지고 이더리움을 돈으로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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