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3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추진
브레이브, 3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추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5.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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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ICO 아니라 지분 투자 방식으로 자금 확보
토큰 이코노미와 인터넷 콘텐츠 생태계의 융합 가속화 전망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콘텐츠 생산자에게 후원 형태로 주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콘텐츠 생산자에게 후원 형태로 주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2017년 암호화폐공개(ICO)로 1분도 안돼 3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던 암호화폐 연동 웹브라우저 프로젝트 브레이브가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번에는 전통적인 벤처 투자 형태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브는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를 1억3300만달러 규모로 잡고 3~50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 창시자인 브렌든 아이크가 이끄는 브레이브는 자체 발행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보상으로 주는 광고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겠다고 허가한 브레이브 브라우저 사용자는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베이직 오텐션 토큰(BAT)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브레이브는 새로운 자금을 확보해 BAT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레이브 광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광고에서 발생한 매출의 70%를 가져가게 된다. 보상은 브레이브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으로 받는다. 

사용자들은 보상으로 받은 BAT를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퍼블리셔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이 BAT를 매달 말 자신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에 기부하도록 기본 설정됐다. 물론 기부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브레이브는 후치가 설립한 TAP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상으로 받은 BAT를 호텔 룸이나 레스토랑 바우처와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나 업홀드 같은 암호화폐거래소를 통해 법정화폐와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레이브는 지난 1월 이후 광고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왔다. 데스크톱 버전 사용자의 40% 이상이 옵트인을 설정했다는 것이 브랜든 아이크의 설명. 그는 "일부 사용자는 브레이브가 제공하는 광고 차단 기능만 사용하고 싶어할 수 있지만 무임승차보다는 점점 생태학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사용자 입장에서 보상으로 받는 BAT는 현금화를 하고 싶어할만한 수준이 아닐 수 있다. 그런만큼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BAT를 되돌려주는 것을 상대적으로 선호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브랜든 아이크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쓸 때, 그것은 기존 디지털 광고 기술의 복잡성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브레이브에서 보여주는 광고는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차단한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광고를 고를 수 있다. 회사 측은 브레이브 광고는 "바이스, 홈쉐프, 컨센시스, 테르니오 블록카드, 마이크립토, 이토로와 같은 파트너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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