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닉스 “어거 등 암호화폐 9종 거래 중단한다”
폴로닉스 “어거 등 암호화폐 9종 거래 중단한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1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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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규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
미국 외 지역 거주자는 기존 서비스 이용 가능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어거(REP) 등 암호화폐 9종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29일(현지시간)부터 중단한다. (출처 : 폴로닉스 공식 미디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어거(REP) 등 암호화폐 9종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29일(현지시간)부터 중단한다. (출처 : 폴로닉스 공식 미디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어거(REP) 등 암호화폐 9종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상은 미국에 거주 중인 이용자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폴로닉스는 공식 미디엄을 통해 “미국에 거주 중인 이용자는 29일(현지시간)부터 어거(REP) 등 암호화폐 9종을 폴로닉스에서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암호화폐는 어거(REP), 아더(ARDR), 바이트코인(BCN), 디크레드(DCR), 게임크레딧(GAME), 네오가스(GAS), 리스크(LSK), 엔엑스티(NXT), 옴니레이어(OMNI) 9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미국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로닉스는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를 유가 증권으로 볼 것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인 줄 알지만 폴로닉스는 암호화폐가 가진 잠재력을 믿으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암호 자산과 관련한 정책 및 규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폴로닉스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는 60여 종이다. 회사 측은 이중에서 이번 9종을 선별하게 된 이유나 그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다른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거래소가 규제 불확실성을 근거로 특정 암호화폐를 선별해 거래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폴로닉스의 이번 결정이 선례가 돼 중장기적으로 다른 거래소가 비슷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폴로닉스는 지난해 2월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써클(Circle)에 4억 달러에 인수돼 화제가 됐다. 한때는 암호화폐 및 거래소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거래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29일(현지시간) 이용자 신원인증 절차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계좌 동결, 입출금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그 결과 이용자가 급격히 이탈하면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폴로닉스는 17일(한국시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거래량 기준 60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총 거래량은 약 9418만 달러(한화 1125억 원)로 집계됐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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