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매트릭스 “리플 공개 장부와 에스크로 데이터 불일치한다”
코인매트릭스 “리플 공개 장부와 에스크로 데이터 불일치한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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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이체 규모 온체인 입력 데이터보다 약 2억 XRP 적어"
"리플과 관련 있는 제3자 에스크로 계정 거래도 의심 정황"
코인매트릭스(Coin Metrics)는 최근 보고서를 발행해 리플(Ripple)이 공개한 XRP 장부 내역과 에스크로 시스템 상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놨다. 

암호화폐 분석 및 시장 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매트릭스(Coin Metrics)가 리플(Ripple)이 공개한 XRP 장부 내역과 에스크로 시스템 상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매트릭스는 최근 리플의 분기별 보고서와 온체인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에스크로란 신용관계가 불확실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제3자가 개입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계하는 서비스다. 리플은 처음부터 XRP 토큰 1000억 개를 미리 모두 발행했고 이를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해 일정량의 토큰을 정기적으로 시장에 풀어왔다. 1분기에 10억 개까지 팔 수 있도록 했다. 

리플은 4월 1일에도 에스크로 계좌에 보유한 10억 XRP(약 3억1000만 달러 규모)를 시중에 푼 바 있다. 그 결과 리플은 현재 535억 XRP를 에스크로 계좌에 보유 중이며 나머지 465억 XRP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매트릭스가 발간한 보고서 자료 일부. 코인매트릭스는 리플이 지난해 3분기와 올해 1분기에 에스크로 계좌에 반환된 금액을 각 1억 XRP씩 적게 기재하면서 약 2억 규모의 XRP가 잘못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리플이 지난해 3분기와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에스크로 계좌에 반환된 금액을 잘못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에스크로 계좌에 이체된 XRP 규모가 온체인에 입력된 데이터보다 약 2억 XRP(약 8400만 달러) 정도 적다고 주장했다. 또 리플과 관련이 있는 제3자가 에스크로 계정에 연결되지 않은 5500만 XRP를 이체한 점도 의심스러운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월 25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정기 보고서를 발간해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1% 가량 증가한 1억6942만 달러 규모의 XRP 코인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관들을 상대로 한 직접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4% 늘어난 6193만달러를 기록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리플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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