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블록체인 게임 성공”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블록체인 게임 성공”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2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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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 "일반 게이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X 환경 개선 필요"
게임시작하는 데 11단계....처리 속도와 수수료 등도 넘어야 할 과제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21일 한국미래포럼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블록체인 게이밍의 과제와 극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들의 가장 큰 문제는 복잡한 절차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겁니다. 이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암호화폐 보유자가 아닌 게이머(gamer)들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해야 의미 있는 서비스가 나올 것입니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 잠재력을 가진 대표적인 분야로 게임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반 게이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용자경험(UX)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현재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들은 암호화폐 보유자를 타깃으로 해 시장이 매우 협소하다”면서 “블록체인 게임 중에서 이용자가 많다는 게임들도 일일 활성사용자(DAU)가 1만 명 이하”라고 지적했다. 위메이드트리는 게임 회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다.

김 대표는 또 “이오스나이츠(EOS Knight) 같은 게임도 처음 시작하려면 지갑을 설치하고 프라이빗 키를 백업하는 등 절차를 11단계나 거쳐야 한다”면서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이 게임이 재밌기 때문에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초당처리속도(TPS)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처리속도와 수수료 문제로 인해 게임 내에서 트랜잭션(Transaction)을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없고 그러다보니 단순한 게임만 나와 이용자가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없다”며 “이렇게 게임 수명이 짧아지면서 제작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깨야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위메이드트리의 궁극적 목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이라면서 “블록체인에서도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트리는 2억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위메이드의 다양한 지적재산권(IP)들을 포함해 시장 내에서 검증된 인기 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 클레이튼과 협력을 맺었다. 아이템 거래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화하는데 집중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처리 용량 및 속도 등의 이슈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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