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새 국제기준 등장 임박...거래소들 긴장
암호화폐 거래 새 국제기준 등장 임박...거래소들 긴장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5.2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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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T, KYC 넘어 송금 내역 정보 공유도 요구할 듯
거래소 외 지갑 서비스 업체들도 직접 영향권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가 6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새로운 요구사항을 담은 표준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FATF가 내놓을 새 표준에 따르면 거래소나 지갑 서비스 회사들은 사용자 신원 확인 및 정보 보관 외에 은행들이 하는 것처럼 자금 전송시 고객 정보를 서로 넘겨줘야 한다. 미국에선 이같은 규정은 이른바 트래블 룰(travel rule)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요구사항은 현재 KYC를 뛰어넘는 것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사업적으로나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측면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FATF 권고안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에서 불리한 입장에서 설 수 있어, 관련 업계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대응 담당 임원들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FATF 자문 미팅에 참석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지만 현재 분위기에선 FAFT 표준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내용이 살짝 바뀔 수 있어도 재검토 또는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코인데스크는 이번 미팅에 참석했던 4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FAFT의 새 암호화폐 거래 표준은 올해 의장사인 미국 규제 당국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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