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구조조정 돌입...직원 해고ㆍ펀딩 목표 조정
서클, 구조조정 돌입...직원 해고ㆍ펀딩 목표 조정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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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의 10% 해당하는 30명 구조조정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도 40% 낮춰
서클 측 “규제 강화 속 대응 조치” 일환
골드만삭스의 자회사 서클의 시드인베스트 인수가 승인됐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서클은 최근 직원 30명을 해고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서클 경영진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에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 규제 강화 속에서 비용 절감 방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당국의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는 속에서 새로운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에도 서클은 건재하다”며 “미국에서 보다 균형 잡힌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며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는 서클 보스턴 본사가 이번 해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뉴욕 지사에서도 금융, 제품 부서의 인원이 줄었다고 전했다. 

서클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지만 내부 경영 상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서클은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으로 빠른 송금 서비스인 서클페이(Circle Pay), 장외시장(OTC) 거래 플랫폼인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외시장 거래가 주력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서클의 장외시장 거래 규모는 240억 달러(약 28조원)를 넘어섰다.

한편 더블록은 직원 해고 소식과 함께 서클이 펀딩 목표액을 조정한 사실을 근거로, 서클의 주력 사업이 경쟁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클은 올 3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시드인베스트를 인수하며 펀딩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서클은 펀딩 목표액을 기존 2억5000만 달러(약 2987억원)에서 40% 감소한 1억5000만 달러(약 1792억원)로 조정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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