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저작권청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토시로 인정한 것 아니다"
미 저작권청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토시로 인정한 것 아니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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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라이트가 미국 저작권청에 비트코인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자권을 등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가 미국 저작권청에 비트코인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자권을 등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트코인SV 프로젝트를 이끄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저작권청이 저작권 등록이 크레이그 라이트를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인정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저작권청은 공식 홈페이지에 “저작권청은 신청인으로부터 등록 신청서를 받으면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뿐 진술한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작권 심사 과정은 신청 건이 저작권법 보호 대상인지, 등록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작품이 가명으로 등록된 경우에도 저작권청은 신청자와 익명의 저자가 동일인인지 여부까지 조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저작권 승인 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저작권청이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인정했다는 인식이 퍼진 상황에 대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스스로를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갈등을 빚는 등 수시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이에 바이낸스, 크라켄 등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비트코인SV(BSV)에 대한 상장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승인은 정부 기관으로부터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작권 등록이 승인된 첫 사례가 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코인데스크는 “55달러와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얼마든지 저작권을 등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크레이그 라이트를 비트코인의 저자로 등록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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