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올해 안 테스트..내년 초 글로벌코인 출시
페이스북, 올해 안 테스트..내년 초 글로벌코인 출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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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은행계좌 필요없는 금융 구현" 계획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발행시기가 구체화 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를 내년 1분기께 선보이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BBC인터넷판은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까지 10여개국에서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안에 자체 암호화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는 내부에서 글로벌코인으로 불리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올 여름께 자사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미 영국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를 만나 관련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마크 카니 총재와 지난달말 만나 암호화폐를 선보이는 데 따른 기회와 위험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BBC인터넷판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또 미국 재무부 관리들에게서도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은행 계정 없어도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장벽이 무너뜨리고 소비자들에게는 비용 절감의 혜택을 제공하려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웨스턴유니온을 포함한 송금 서비스 회사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BBC인터넷판은 전했다. BBC인터넷판 외에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보도해왔다.

BBC인터넷판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출시와 관련해 페이스북, 웨스턴 유니온, 잉글랜드은행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불이 디지털 화폐를 내놓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십여년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페이스북에 있는 앱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가상화폐인 페이스북 크레딧을 공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크레딧은 나온지 2년도 안돼 사라졌다. 의미있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었다. 규제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자사 암호화폐를 공개하고 싶어하는 국가 중 하나로 알려진 인도의 경우 암호화폐 대해 강력한 통제 정책을 펴고 있다. 

사용자들이 현금을 주고 글로벌코인을 살만큼, 페이스북을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도 어려운 숙제일 수 있다. BBC인터넷판은 "페이스북은 각국 정부, 중앙은행, 규제 당국과 관계를 맺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내부 관계자들도 내년초까지 암호화폐를 출시하는 것은 야심만만한 목표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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