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콘한국2019] 최연소 발표자 한우영, IPFS 장점 강조
[이드콘한국2019] 최연소 발표자 한우영, IPFS 장점 강조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5.2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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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프로토콜로 기존 HTTP 한계 극복 가능해"
한우영씨가 이드콘한국 행사에서 IPFS 기반 디앱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한우영 학생이 27일 열린 '이드콘한국2019' 행사에서 IPFS 기반 디앱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위키피디아가 과연 현재의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로 500년 정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의 웹은 고도로 중앙화돼 있고 마음만 먹으면 몇 개의 서버만으로 감시할 수 있기도 합니다. 중앙화된 서버는 디도스(DDos) 공격 등에도 취약하죠. 웹이 분산화되면 수많은 데이터가 공중 분해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드콘한국2019'에서 한우영 학생이 '중학생도 만드는 IPFS 디앱(Dapp) 만들기'를 주제로 IPFS의 장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연소 발표자로 주목받은 한우영 학생은 발표에 앞서 자신을 '모든 걸 잘하고 싶은 중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만 15세로 6년 전부터 개발 쪽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 왔으며 현재는 학교를 자퇴하고 블록체인과 디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는 데이터의 탈중앙화를 위한 웹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자료를 분산화해서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IPFS는 클라이언트들이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하게 하고, 데이터에 대한 요청이 있을 때 여러 클라이언트들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기존에 하나의 서버만을 사용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HTTP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써 최근 IFPS에 대한 업계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우영 학생은 가장 먼저 IPFS가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에서 1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계산해보면 65억 가스(gas)가 든다. 이는 대략 6이더리움(ETH)으로 현금으로 환산하면 2백만원 가량인데 아무리 분산 저장이라 하더라도 이정도 금액을 투자하긴 쉽지 않다. 이에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게 IPFS고 앞서 언급한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우영 학생은 IPFS가 데이터를 여러 사람과 나눠 보관한다는 점에서 P2P 파일 공유 프로토콜 비트토렌트와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비트토렌트는 데이터를 다운받는 노드들을 관리하는 서버가 있지만 IPFS는 분산화된 서버에서 노드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일종의 물물 교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드들이 서로 데이터를 받기만 하면 파일 의존도가 떨어진다. 무언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줘야하는데 줄 게 없는 노드는 희귀한 블록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IPFS는 노드가 희귀한 블록을 계속 가질 수 있게 만들어 데이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안 면에서는 여러 사람이 분산해서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디도스 공격 피해도 줄일 수 있고 속도도 당연히 빠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우영 학생은 ETH-IPFS라는 시범 디앱을 만들어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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