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블록체인 투자 더 늘릴 것"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블록체인 투자 더 늘릴 것"
  • 유하연 기자
  • 승인 2019.05.29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대부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대부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한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50개 대학 재단 중 94%가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들 대학의 재단 중 80% 이상이 미국 소재 대학이었고 나머지는 영국, 캐나다 대학이었다.

 

투자 방식은 54%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으며  46%는 암호화폐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예일대학, 스탠포드대학, MIT, 다트머스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등 아이비리그 유명 대학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큰 돈을 투자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하버드대학 재단은 블록스택(Blockstack) 토큰 세일에 약 1,15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지난 4월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하버드와 예일은 각각 약 392억 달러,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일부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들 대학의 대부분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규모를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55%가 지금보다 투자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지금보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1일 하버드대학이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인 블록스택의 토큰판매에 약 985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스택은 디지털토큰 판매로 5000만달러를 유치하고 있는 암호화폐 회사로 프린스턴대학의 컴퓨터과학자들이 주도하에 만들었다.

 

미시간대학 역시 안드레센호로위츠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기반의 벤처펀드(a16z)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시간대학은 이 펀드에 3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 한편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보다 채권을 사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대학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MIT와 코넬, 스탠포드 등의 블록체인 강좌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만큼 거대한 혁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유하연기자 hayeonyu@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