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터 피어스 SEC 상임위원 “ETF 기술 혁신, 우려하기보다 장려해야”
헤스터 피어스 SEC 상임위원 “ETF 기술 혁신, 우려하기보다 장려해야”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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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의 헤스터 피어스 상임위원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술 혁신을 위해 규제당국의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 SEC 상임위원이 암호화폐 ETF에 대한 신중한 태도보다 혁신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규제당국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스터 의원은 SEC가 금융 파생 상품에 대해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9에서도 암호화폐 ETF를 어린아이 다루듯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여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어 그는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설립한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반려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해 3월 비트코인 ETF 승인을 첫 신청했지만 SEC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어 7월 재신청을 냈지만 이 또한 거절됐다. 이에 당시 헤스터 의원은 SEC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헤스터 위원은 ETF는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뮤츄얼 펀드(mutual fund, 주주에게 배당금 형태로 나눠 주는 투자 신탁 형태) 등 다른 종류의 파생 상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노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SEC가 정식으로 승인한 암호화폐 ETF는 1건도 없다. SEC는 앞서 비트와이즈, 반에크와 솔리드엑스의 비트코인 ETF 거래 신청 2건에 대해서도 모두 승인을 미루고 재심사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ETF 승인이 이뤄질지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승인 결정은 시간 문제일 뿐 결과적으로는 SEC가 암호화폐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커뮤니티 구성원 중 일부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SEC의 ETF 승인 반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승인 연기가 계속되면서 암호화폐 ETF에 대한 승인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는 부정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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