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암호화폐, 6월 말 발표...100개 노드로 운영"
"페이스북 암호화폐, 6월 말 발표...100개 노드로 운영"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6.06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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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재단 설립해 암호화폐 관리
거래 수수료 없는 국경없는 화폐로 포지셔닝
내부에선 기대와 우려 공존하는 듯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이달말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은 또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직원들의 월급을 해당 암호화폐로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회원제 뉴스 서비스인 디인포메이션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BBC는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 스테이블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디인포메이션 보도는 페이스북이 예상보다 빨리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먼저 공개하고 실제 서비스는 좀 더 나중에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올해 안 테스트..내년 초 글로벌코인 출시
영국의 BBC인터넷판은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까지 10여개국에서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안에 자체 암호화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는 내부에서 글로벌코인으로 불리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출시할 암호화폐에 대한 관리를 별도 재단에 위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10여개 금융 기관 및 기술 회사들과 접촉해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 지원과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관리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 기사에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지원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노드를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노드 라이선스 당 1000만 달러의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100개 노드로 이뤄지며, 노드의 모집을 통해 페이스북은 10억 달러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를 출시한 후 우선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앱들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거래 수수료 없는 국경없는 화폐로도 포지셔닝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법정화폐의 변동성이 큰 개발도상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에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통 회사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각국 현지 화폐와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크립토 ATM 장비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회사 내부에서도 낙관론과 회의론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쉐릴 샌드버그 COO나 데이비드 웨너 CFO는 회의적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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