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블록체인 스타트업 ‘반큐’에 시리즈 A 투자
AB인베브, 블록체인 스타트업 ‘반큐’에 시리즈 A 투자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6.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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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퇴치 기여 목표...투자금 규모는 미공개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을 생산하는 오비맥주 모회사 AB인베브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반큐(BanQu)에 시리즈 A 라운드 투자했다.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AB인베브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반큐(BanQu)에 투자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AB인베브(안호이저-부시 인베브, Anheuser-Busch InBev)는 자회사 제트엑스벤처스(ZX Ventures)를 통해 반큐에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했다.

AB인베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 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운 근로자를 지원해 빈곤 퇴치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반큐는 농부 등 기존 금융 시스템 접근에 어려움이 있거나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근로자와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이다. 2015년 설립됐으며 일반 근로자와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은행 등을 연결해 개별 근로자가 가진 재정적 측면의 문제를 해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AB인베브는 앞서 지난해 8월 반큐와 파트너십을 맺어 잠비아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잠비아에서 카사바를 재배하는 농민 2000여 명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기업과 연결될 수 있게끔 지원했으며 2023년까지 전 세계인 1억명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토니 밀킨 AB인베브 조달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고담당자는 "반큐와 파일럿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AB인베브는 포용적 성장을 주도하고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기여하며 수천 명의 농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존 프로젝트 운영과 중국, 멕시코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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