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비트코인 거래 온라인 플랫폼' 개발한다
뉴욕증권거래소, '비트코인 거래 온라인 플랫폼' 개발한다
  • 백승훈 기자
  • 승인 2018.05.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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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암호화폐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투자전문 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설을 선언한 데 이어 뉴욕증권거래소(The New York Stock Exchange) 역시 암호화폐 거래 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8일(현지시간) 기술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대형 기관투자자 전용 '비트코인 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이번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신규사업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인터네셔널익스체인지(International Exchange Inc.)가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터네셔널익스체인지가 비트코인 거래자들에게 스왑 계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거래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며 “이러한 계약방식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The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각종 규제사항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현 금융시스템 하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적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인터네셔널익스체인지의 행보에 대해 업계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인터네셔널익스체인지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스프레쳐(Jeffrey Sprecher)는 이달 초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어느 시대에나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며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도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단순히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지나가는 바람 같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뉴욕증권거래소도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통해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제프리 스프레쳐가 이끄는 인터네셔널익스체인지는 이미 암호화폐 산업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5년 자회사인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초기 지분투자자로 참여한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비트코인 성장지수펀드(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증권관리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관련 종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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