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제외한 점수로 매긴 거래소 순위는?
거래량 제외한 점수로 매긴 거래소 순위는?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6.1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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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별 거래량 제외한 지리, 법률 및 규제 등 7개 항목으로 평가
코인베이스 1위 ...국내 빗썸 10위

암호화폐 거래소가 공개한 거래량은 자전거래(wash trading) 등으로 조작 가능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 데이터를 제외하고 거래소 순위를 매긴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는 지리, 법률 및 규제 등을 기분으로 암호화폐거래소를 평가한 결과 코인베이스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뒤는 폴로닉스, 비트스탬프가 이었다. 우리나라 거래소로는 빗썸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암호화폐 분석 정보 제공 사이트 크립토컴패어가 공개한 거래소 순위 보고서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는 12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거래소 벤치마크를 공개하고 순위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회사 측은 "기존에 거래소가 공개하는 거래량 데이터는 자전거래나 거래 인센티브 등으로 조작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거래 규모 자체보다 변동성과의 상관관계, 표준편차를 토대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일반에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전 세계 거래소 100여 곳을 5월 한 달 간 조사했다. 회사 측은 지리, 법률 및 규제 현황, 투자, 프로젝트팀 및 회사 수준, 데이터 공급 수준, 거래 감시, 시장 수준 총 7개 항목을 바탕으로 거래소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시장 수준(Market Quality)'이다. 시장 수준은 전체에서 26.3%를 차지했고 시장 유동성, 안정성 등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비중이 가장 낮았던 항목은 '거래 감시'로 6.7%를 기록했다. 나머지 5개 항목의 비중은 모두 13.3%다.

크립토컴페어는 거래소 등급을 AA, A, B, C, D, E, F 총 7개로 나눴고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거래소마다 등급을 매겼다. 코인베이스와 폴로닉스, 비트스탬프를 비롯해 비트플라이어, 리퀴드, 잇비트 등 상위 6위 안에 든 거래소는 모두 AA등급을 받았다. 7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린 크라켄, 바이낸스, 제미나이, 빗썸은 A등급을 받았다. 

보고서는 분석 결과, 지난 12개월간 C~F 등급에 해당하는 거래소들의 시장 점유율이 30%까지 올라왔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컴페어가 제시한 거래소 순위는 기존에 거래 규모 기준 순위와 상이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현재 조정 거래량 기준 1위 거래소는 바이낸스다. 이어 오케이엑스, 디지파이넥스, 후오비, 도비트레이드가 차례로 2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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