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페이팔-우버 등 페이스북 암호화폐에 투자"
"비자-페이팔-우버 등 페이스북 암호화폐에 투자"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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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금융-이커머스 분야 10여개 기업 참여" 보도
페이스북, 18일 암호화폐 백서 공개 전망
규제 장벽 등 불확실성도 여전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십여개 유력 금융 및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투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 기업들은 각각 1000만 달러를 페이스북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별도의 컨소시엄에 투자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외에도 결제 스타트업, 여행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 아르헨티나 이커머스 회사인 '메르카도리브레'도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선보일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을 없애기 위해 여러 법정화폐들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형태일 것으로 전해진다. 용도는 글로벌 송금과 결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통제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 재단에 관리를 위임하려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10여개 금융 기관 및 기술 회사들과 접촉해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 지원과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관리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 보도는 이 재단에 참여할 회사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일부 파트너들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런만큼, 최종 파트너 리스트는 바뀔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암호화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되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다. 일단은 페이스북 암호화폐를 돌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 노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의 경우 미국과 다른 국가들에서 규제 장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일부 컨소시엄 회원사들은 암호화폐가 자금세탁이나 테러조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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