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인베이스까지? "페이스북코인 초기 파트너 26개 공개"
이베이-코인베이스까지? "페이스북코인 초기 파트너 26개 공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6.15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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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록 "비자, 페이팔, 우버 외에 분야벌 다양한 회사들 포함될 것"
이베이, 코인베이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유력 기업들 대거 참여
실제 암호화폐 출시는 내년쯤에나 가능할 듯
페이스북이 최대 1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러 한다는 소식이다. 

페이스북이 18일(현지시간) 1년여간 준비해온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백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이스북과 협력하는 파트너들의 이름도 속속 공개되기 시작했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부킹닷컴, 아르헨티나 이커머스 기업 메르카도리브레, 스트라이프 등 십여개 유력 금융 및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더블록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초기 파트너 전체 목록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언급하지 않았던 회사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블록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마케팅 자료를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페이스북이 선보일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을 없애기 위해 여러 법정화폐들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형태일 것으로 전해진다. 용도는 글로벌 송금과 결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Libra Association)으로 불리는 여러 기업들의 컨소시엄에 위임할 것으로 전해진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100개 회사들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다. 

참여 회사들은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해 페이스북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노드 운영 및 검증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록이 공유한 26개 페이스북 암호화폐 파트너 목록을 보면 우선 블록체인 쪽에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업체 비선트레일즈(BisonTrails), 암호화폐 위탁관리(커스터디) 업체인 자포(Xapo), 디지털 자사 위탁관리 회사인 앵거리지가 포함됐다.

이커머스 회사로는 이베이, '메르카도리브레', 럭셔리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파페치'가 이름을 올렸다.

투자 회사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유니온스퀘어 벤처스,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럭션 랩, 리빗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이 참여한다.

비영리 단체로는 저개발국 여성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WWB(Women’s World Banking), 저소득 창업자들에게 지금을 지원하는 키바, 구호단체인 머시코프가 합류한다.

결제 회사의 경우 비자, 스트라이프, 페이팔, 페이유, 마스터카드가 포함됐다. 승차 공유 서비스 쪽에선 리프트와 우버가 가세했다. 소셜 미디어 분야를 보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로 설립한 자회사인 칼리브라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통신회사의 경우 영국 보다폰, 프랑스 일리야드가 이름을 올렸고, 온리인 여행 서비스 업체인 부킹 홀딩스가 포함됐다.

이들 회사들이 모두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초기 파트너로 확정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일부 파트너들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비자-페이팔-우버 등 페이스북 암호화폐에 투자"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통제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 재단에 관리를 위임하려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10여개 금융 기관 및 기술 회사들과 접촉해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 지원과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관리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 보도는 이 재단에 참여할 회사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페이스북이 18일 암호화폐 백서 및 파트너를 공개하는 게 당장 암호화폐를 시장에 출시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 같다. 현재로선 백서 발표는 암호화폐의 비전과 계획을 공개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코인데스크는 페이스북 내부 운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사용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산업계 종사자들이 진정한 암호화폐의 특징이 없는 프로젝트에 뛰어드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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