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텐더민트-스텔라와도 암호화폐 협력하려 했지만...
페이스북, 텐더민트-스텔라와도 암호화폐 협력하려 했지만...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6.1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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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용 방식 둘러싼 의견 차이로 불발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이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페이스북이 18일(현지시간) 그동안 개발해온 암호화폐 백서 및 파트너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인프라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지도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일단 리브라로 알려진 암호화폐를 위해 자사를 포함해 100개 파트너들이 블록체인 노드 운영자로 참여하는 방식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리브라 노드를 운영하려면 우리 돈으로 100억원이 넘는, 1000만달러를 라이선스 비용 형태로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고 싶다고 아무나 참여하기는 힘든 금액이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6월 말 발표...100개 노드로 운영"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노드를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노드 라이선스 당 1000만 달러의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100개 노드로 이뤄지며, 노드의 모집을 통해 페이스북은 10억 달러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페이스북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인 것과 불편해 하는 시선이 공존하는 모습. 긍정론은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서비스를 여러개 보유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내놓는다는 것은 암호화폐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사용자 측면에서 통제권이 많지 않은 방식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가 몇몇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사용자들의 금융 정보를 개인 페이스북 프로파일과 연결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이들 데이터는 페이스북 데이터베이스의 통제 아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의 신원에 대한 통제권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블록체인 분야 몇몇 업체들은 페이스북과의 협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코인데스크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페이스북은 텐더민트, 스텔라 등과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암호화된 메신저 시그널 창업자 목시 말린스파이크가 관여한 모바일 코인에 대해서는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모바일 친화적인 모바일코인, 3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모바일코인은 코인의 네트워크를 동기화하고 확장성 및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제품은 모바일 메시징 앱들에 통합될 예정이다. 모바일코인 창업자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들이 모바일코인 월렛을 통합하도록 고안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페이스북은 이들 업체 대신 체인스페이스를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페이스북은 체인스페이스가 가진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을 주목하고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투자 가속...이번엔 스마트 컨트랙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체더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직면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샤딩 기술을 사용한다. 샤딩은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를 작은 단위로 쪼개 트래잭션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는 병렬 처리 방식의 일종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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