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재무위원장, 백서 공개날 찬물 "리브라 개발 유예하라"
미 하원 재무위원장, 백서 공개날 찬물 "리브라 개발 유예하라"
  • 강덕중 객원기자
  • 승인 2019.06.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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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한 가운데, 같은 날 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 재무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유예할 것을 촉구해 관심을 모은다.

18일(현지시간) CNN 테크놀로지 에디터 브라이언 펑의 트위커에 따르면 워터스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의 전례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은 의회와 규제 당국이 규제를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과 관련된 움직임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맥신 워터스의 이 같은 성명서에 대해 같은 위원회의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정책 입안자가 리브라 프로젝트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는 소문과 추측을 넘어서 이 프로젝트와 이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끼칠 엄청난 영향력을 평가하는 포럼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맥신 워터스 미 하원 재무위원장
맥신 워터스 미 하원 재무위원장

페이스북이 리브라의 백서를 발표한 날 전격적으로 발표된 이 성명서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갖고 있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등한시 해 러시아 스파이나 국제 마약거래자 등 악의적인 범죄 행위자들이 범죄를 위해 만든 허위 계좌에 많은 미국인들의 정보를 악용하게 한 과거 사례를 들며 비난했다.

또한 이 성명서는 페이스북이 소비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못하고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연방 공정거래위의 동의 명령 하에 있다며 같은 기만행위로 많은 벌금을 납부했음을 상기시켰다.

성명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선언에 대해 '무분별한 확장'이라고 비난하며 규제당국은 소비자와 투자자, 그리고 경제 주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아직 부족한 암호화폐 시장에 페이스북이 진출한 것을 국가 안보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덕중 객원기자 jason@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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