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보다 1000배 빠른 처리 속도 ‘질리카’ 상장
이더리움보다 1000배 빠른 처리 속도 ‘질리카’ 상장
  • 강진규 객원기자
  • 승인 2018.05.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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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트랜잭션 속도가 이더리움보다 1000배 빠른 암호화폐 ‘질리카(Zilliqa)’가 빗썸과 업비트에 동시 상장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질리카(ZIL)와 에토스(ETHOS)를 10일 오후 상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질리카를 상장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올해 1월 25일 최초 발행된 질리카는 126억개가 발행돼 약 73억개가 유통되고 있다. 질리카의 시가총액은 11억9743만 달러(한화 1조3000억 원)로 알려져 있다.

질리카의 특징은 빠른 처리 속도다. 빗썸의 상장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은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은 2~7TX(초당 트랜잭션), 이더리움은 10~15TX 이며 많은 암호화폐들이 트랜잭션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질리카는 샤딩(Shading)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트랜잭션 비율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질리카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으로 이더리움 트랜잭션 비율의 1000배 이상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초당 2488TX을 처리할 수 있다. 빗썸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초당 트랜잭션 속도가 가장 빠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다.

질리카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스타트업 질리카를 모태로 시작됐으며 개발팀은 2015년에 학술 논문에서 샤딩 이론을 제안한 바 있다. 샤딩은 대형 네트워크를 샤드라는 여러 개의 작은 네트워크로 자동 분할해 트랜잭션을 서로 병렬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만약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초당 1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네트워크를 10개의 샤드로 분할하면 각 샤드(분할된 마이닝 네트워크)에서 1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초당 1000개의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질리카 재단은 올해 1분기에 테스트넷 버전 1.0을 출시, 2분기에 버전 2.0을 출시 예정이다. 또 3분기에 메인넷을 런칭하며 4분기에 디앱(dApp)을 선보일 계획이다. 

빗썸은 질리카가 주요 암호화폐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압도적인 트랜잭션 처리율로 이목을 끌고 있다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가 확장성을 개선하려 하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빗썸이 질리카와 함께 상장한 에토스(ETHOS)는 사람들 간의 교류에 초점을 둔 암호화폐 서비스다. 소비자 및 금융 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한 채택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2017년 6월 28일 최초 발행된 에토스는 2억2229만5208개가 발행됐으며 시가총액은 2억3796만 달러(한화 2565억 원) 규모다. 

빗썸의 상장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에토스는 특히 유니버셜 지갑 기능을 갖고 있다. 유니버셜 지갑을 통한 분산된 지갑 관리 시스템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손안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에토스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한 개의 단일 스마트 키(Key)로 운용할 수 있는 기능과 재무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베드락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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