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F 가이드라인, 풀어야 할 과제 많아... 해결방안 모색 중”
“FATF 가이드라인, 풀어야 할 과제 많아... 해결방안 모색 중”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6.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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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일본 오사카서 개막... 29일까지 이틀 간 개최
톰 네이란 FATF 서기관, 가이드라인 관련 연설 중 발언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 중인 V20(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Summit)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관계자가 FATF의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FATF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이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인정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일본판에 따르면 톰 네이란(Tom Neylan) FATF 서기관은 V20에서 FATF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로서는 중앙화 거래소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관련해 FATF가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충돌하는 지점이 있기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해결할 적절한 규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FATF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자금을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트래블룰’이 포함되면서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이같은 정보 공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톰 네이란 서기관은 “아직 각 규제 당국에 FATF의 가이드라인이 도입되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영향과 방향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규제를 부정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괴물이 아니라 시행되면 오히려 시장이 개방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V20은 각국 블록체인협회가 암호화폐 국제 표준 마련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28일 개막해 2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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