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미 블록체인 개발사 '컨센시스'에 100억 투자
SK그룹, 미 블록체인 개발사 '컨센시스'에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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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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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 뉴스1


SK그룹의 지주사인 SK주식회사가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둔 블록체인 개발사 '컨센시스'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높은 관심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더리움 창립 멤버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주식회사는 최근 컨센시스와 투자협약을 맺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셉 루빈 컨센시스 대표가 지난 5월초 한국을 방문해 최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펀드에 참여하는 형태"라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기술 선점 및 투자 기회 확보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투자규모나 집행시기, 제휴내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컨센시스는 지난해 12월 SK그룹의 IT 계열사인 SK주식회사 C&C와 블록체인 기술 제휴를 체결하면서 SK그룹과 인연을 맺게 됐다. SK주식회사 C&C는 올해초부터 '클라우드 제트(Z)'에 컨센시스 주요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DID) 등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최 회장의 높은 관심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한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스타트업 행사 '스파크랩스데모데이'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토큰이코노미는 분리해서 갈 수 있고 이같은 디지털 기술이 SK와 스타트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피력한 바 있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이천에서 열린 'SK그룹 2019 확대경영회의'를 통해서도 최 회장이 전계열사에 디지털혁신을 주문했다"면서 "IT 이외 계열사에도 블록체인 기술 접목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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