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최고의 ‘사업화 투자회사’ 될 것“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최고의 ‘사업화 투자회사’ 될 것“
  • 한민옥 기자
  • 승인 2019.07.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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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인 피플]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

 

지금까지 13개 스타트업과 11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중 6월 한 달간 투자한 게 4건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만 20개 가까운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큰손이 등장했다. 설립 3년도 안 돼 자본금 30배 증가, 25개 가까운 스타트업·프로젝트에 투자, 같은 기간 투자사 기업가치 평균 441% 상승 등 초기 엑셀러레이터치고 꽤 괜찮은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대표 배상승·박제현, 이하 뉴패러다임)가 그 주인공.

특히 뉴패러다임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전방위 밀착 서비스로 유명하다. 창업보육 공간인 뉴패러다임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며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 개발에 필요한 컨설팅부터 사업 모델에 맞는 네트워크와 압축 성장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마치 공동 창업자처럼 투자도하고 육성도 하는 셈이다.

이런 투자 방식에 대해 201610월 뉴패러다임을 창업, 현재 사업화를 총괄하고 있는 배상승 대표는 뉴패러다임은 일반적인 엑셀러레이터가 아니다고 강조한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사업화의 길까지 안내하는 게 일반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면, 뉴패러다임은 그 이후의 성장까지 함께 만들어 가는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형 액셀러레이터이자 사업화 전문 투자회사라는 것이다.

배 대표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뉴패러다임 캠퍼스에서 만나 올해 사업 계획과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뉴패러다임은 어떤 회사인가.

“201610월 설립돼 20177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다. 20191월에는 PE업무집행사원으로도 등록했다. 뉴패러다임은 컴퍼니 빌더형 액셀러레이터이자 사업화 전문 투자회사를 목표로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투자 및 압축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초기 투자기업의 경우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A(SeriesA) 라운드를 주도하며 투자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운영 중인 뉴패러다임 캠퍼스에 투자기업들을 입주시켜 비즈니스 모델에 부합하는 압축 성장 전략에 대한 사업화 자문과 밸류 네트워크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체계적인 성장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 유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스타트업 성장의 저해요인인 만큼, 벤처캐피탈(VC) 연계 투자와 정부 관련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성장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로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가.

현재까지 총 13개 스타트업과 11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주로 4차 산업 관련 플랫폼 사업자, 콘텐츠, 서비스, 바이오, 블록체인 분야의 스타트업들이다. 특히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기투자한 기업과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5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조인트 벤처(JV) 또는 사업 공동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뉴패러다임만의 투자 전략과 기준이 있다면.

뉴패러다임은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대표자 및 창업팀의 열정과 능력,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투자 결정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 또한 메가 트랜드 기회와 패인 킬러(Pain-killer)형 사업모델, 우수한 캐시 플로우와 고마진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중시한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뉴패러다임 캠퍼스 전경

 

-다른 엑설러레이터와 차별화 포인트를 꼽는다면.

뉴패러다임은 VC 출신들이 모여서 만든 엑설러레이터로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별로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스타트업이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별 가장 효과적인 사업 모델 자문 및 VC 투자 유치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창업보육 공간인 뉴패러다임 캠퍼스를 직접 운영 중이다. 뉴패러다임 캠퍼스에 투자기업들을 입주시켜 창업 보육, 전문가 컨설팅, VC 후속 투자 유치, 비즈니스 네트워킹, 사업 개발 등 전방위 종합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입주 기업에게는 가이드를 제시할 경우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가이드 제공보다는 멘토링 혹은 코칭의 형태로 사업화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뉴패러다임의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는 운영자산(AUM)8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VC.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스케일업 후속 투자를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TS인베스트먼트와 Co-GP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배상승 대표와 박제현 대표는 대기업과 VC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업계 배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 대표는 삼성물산, KTB네트워크, 문화관광부, 가온미디어 등에서 기획관리, 재무회계, 투자심사, 자금조달, 정책개발, 펀드결성 등을 총괄했다.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상무 및 SBI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 출신으로 2개 조합 2138억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과 1252억원의 직접 투자를 통해 약 2배의 수익을 시현한바 있다. 10건의 기업공개(IPO) 4건의 인수합병(M&A0 상장을 시켰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씨아이에스, 윈팩, 한솔시큐어, 덱스터,마인즈랩, 더파머스, 와그트래블, 옐로모바일, 네시삼심삽분, 네이처리퍼블릭, 다산네트웍스, 핸디소프트, 글로벌텍스프리, 디지털대성 등이 있다.

한편, 뉴패러다임은 최근 코스닥 상장사 TS인베스트먼트에 지분 50.1%를 넘기면서 계열사로 편입됐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20174분기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다 2018년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초기 투자한 프로젝트에서 단기간 큰 수익을 거뒀다. 그 수익을 종자돈으로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뉴패러다임은 보다 면밀히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우리만의 사업 방향성을 갖게 됐다. 블록체인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처럼 매우 유용한 기술이며 기존 산업과 융복합시 기능과 비용의 혁신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본질 가치를 만들어 낼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고 있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투자한 스타트업들과 공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올해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블록체인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젝트를 꼽는다면.

시그마체인이다.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인 퓨처피아(Futurepia)’에는 이미 100여개의 디앱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EOS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뉴패러다임은 시그마체인과 함께 퓨처피아 생태계에 참여할 디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우수 디앱에 대한 투자 및 공동 사업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어떤가. 또 지금까지 투자 성적을 소개하면.

올해도 본계정 투자와 파트너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10여개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성적은 브래니라의 경우 뉴패러다임으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후 여러 VC로부터 12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MLB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을 하는 에스고는 65억원 기업가치로 최근 VC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패러다임의 향후 비전은.

국내 최고의 사업화 투자회사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엑셀러레이터의 경우 성장한 스타트업을 바이아웃하고 나면 관계가 단절되지만 뉴패러다임은 성장한 기업이 2차 펀딩 혹은 바이아웃된 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코파운더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받을 곳을 찾고 있는 스타트업과 투자할 곳을 찾고 있는 VC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투자 및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창업자로써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에게 국내에서 가장 함께 하고 싶은 파트너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민옥 기자 mohan@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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