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 시장 열릴까?...차세대 블록체인 열기 확산
디앱 시장 열릴까?...차세대 블록체인 열기 확산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5.1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장성 강화한 이오스-카르다노 플랫폼 주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건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선 6월 메인넷 출시를 앞둔 이오스(EOS), 보안이 강화된 스마트컨트랙트 기능 장착을 앞둔 카르다노, 9월 메인넷이 출시될 예정인 테조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5월 17일에는 카르다노, 19일에는 이오스 진영이 국내에서 밋업 행사를 갖고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오스와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Dpos(delegated proof-of-stake)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해 상업용으로 쓰일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디앱(Dapp)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수백만명 규모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은 사용자가 몰려도 버틸수 있는 확장성이 부족하다. 현재 비트코인의 초당 거래 처리 건수는 3~4건, 이더리움은 잘해야 20건 정도다. 반면 비자의 초당 거래 처리 역량은 5만회가 넘는다. 

비트쉐어나 그래핀 블록체인은 처리 성능은 좋지만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할 수 없어 디앱 개발에 쓰기는 무리가 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앞세워 블록체인2.0 시대를 열었지만 낮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에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이오스나 카르다노 같은 차세대 플랫폼은 이같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오스, 빠른 속도에 디앱 개발에 적합한 환경 제공

이오스는 그래핀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높은 처리 역량과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강점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오스는 싱글쓰레드에서 1만 초당거래처리(TPS)를, 멀티쓰레드에서 1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업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에 무리없는 수준이다. 이오스 블록체인에 탑재된 Dpos 합의 알고리즘은 21명의 대표자((블록프로듀서: BP)를 뽑고 이들 21명이 블록체인을 대신 운영하는 방식이다. 

탈중앙화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지만 이오스측은 GPU로 조립해 만든 채굴기 수십만대보다 21명의 대표자가 24시간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는 슈퍼 컴퓨터 수백대가 블록체인을 운영하기에 더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이오스 플랫폼 기반 디앱에 문제가 생기면 BP들 합의아래 제어가 가능하다.

디앱 개발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이오스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페이스 개발에 필요한 웹툴깃 같은 기능을 제공해 디앱 개발의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카르다노, 보안 강화된 스마트컨트랙트 관심

카르다노는 이더리움 재단 공동 창립자 중 한명인 찰스 호스킨으 개발을 주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확장성, 상호 운용성,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르다노는 지난해 9월 메인넷이 출시됐고 10월부터 에이다 코인이 암호화폐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기 시작했다. 

카르다노는 수학적으로 증명된 안전한 지분 증명을 표방하는  '우로보로스'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암호화폐 소유자들의 투표를 통해 합의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커뮤니티내 의견이 달라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분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로보로스 프로토콜은 에딘버러 대학 아겔로스 키아이아스 교수가 이끄는 다섯 개 연구기관에서 모인 재능 있는 암호학자 팀에 의해 설계됐다. 엄격한 암호학적 모델을 이용해 안전하다고 증명됐고 다양한 프로토콜이 조합될 수 있는 모듈화되고 유연한 디자인에 기반한다는 것이 카르다노 설명이다.

카르다노는 현재 이더리움 같은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카르다노 기반으로 디앱을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카르다노에서도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카르다노 스마트컨트랙트는 이더리움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카르다노는 메인넷 프로토콜에는 하스켈 언어가 쓰였고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에는 플루투스 프로그래밍 언어가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