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디앱 수수료로 ‘퓨처피아’ 생태계 전방위 확장한다”
“파격적 디앱 수수료로 ‘퓨처피아’ 생태계 전방위 확장한다”
  • 한민옥 기자
  • 승인 2019.07.0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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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인 피플] 오영석 시그마체인 부사장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Futurepia)’가 출시 1년을 맞아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퓨처피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디앱(dapp)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그마체인은 최근 이더리움 대비 트랜잭션당 최대 500배가 저렴한 디앱 수수료(가스비) 정책을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미 멕시코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해외 사업을 담당할 전문 임원도 영입했다.

곽진영 대표와 함께 시그마체인의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는 오영석 부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오영석 시그마체인 부사장

 

내년 상반기까지 퓨처피아 사용자 1억 명 확보 목표

먼저 최근 확정한 디앱 수수료 정책에 대해 오 부사장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확정한 수수료는 트랜잭션당 1원에 지갑 1만개당 100만원(지갑 1만개 추가할 때마다 50만원)으로,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트랜잭션당 300~500원이, EOS는 관련 시스템 구축에만 10억원 상당이 소요된다.

이런 파격적인 수수료를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되는 디앱을 늘려나겠다는 게 오 부사장의 생각이다. 시그마체인은 현재 퓨처피아에 20여 개의 디앱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시작한 디앱은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SNAC)’이 유일하다.

오 부사장은 스낵에 이어 8월 중 2개의 디앱이 추가로 퓨처피아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생태계를 확장, 내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의 퓨처피아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앱은 블록체인 기반 AI 뷰티 커머스 플랫폼인 엘픽스와 블록체인 기반 공연 예매 플랫폼인 쿠키몰이다. 또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퓨처피아의 1호 디앱인 스낵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2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시그마체인은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억 명의 퓨처피아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속도·안정성·확장성 장점...원 아이디로 통합 관리"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디앱보다는 메인넷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하다. 제대로 된 디앱이 아직 없는 반면, 디앱을 유치하겠다는 메인넷은 쏟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수료 외에 퓨처피아 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오 부사장은 먼저 속도를 꼽았다. 그는 퓨처피아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30TPS(초당 거래량)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공식 인증받은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 : Dual Delegated Proof of Stake) 기반으로 개발됐다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대비 속도가 압도적이다고 자평했다.

생태계 내 자유로운 토큰 교환도 장점으로 설명했다. 오 부사장은 디앱의 토큰과 퓨처피아의 기축 암호화폐인 피아(PIA)’를 교환할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또 스낵의 토큰인 스낵을 모든 디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전용 스테이블 코인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앱이 퓨처피아 생태계에 합류하면 코인홀더를 비롯한 기존 퓨처피아 구성원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생태계에 합류하는 것만으로 디앱의 빠른 활성화를 위한 운영 자금 확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그마체인은 최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최대 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퓨처피아 생태계에 참여할 디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우수 디앱에 대한 투자 및 공동 사업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오 부사장은 퓨처피아의 장점으로 모든 디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퓨처피아 원 아이디(one ID)’ 및 통합 회원 관리 시스템과 100여 개 이상의 맞춤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구성된 토큰 표준규약인 ‘PASTA(PIA Alliance Standard Token Agreement) 등을 꼽았다.

 

현지 파트너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도 적극 찾고 있다. 오 부사장은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미 멕시코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업체와 파트너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을 담당할 전문 임원으로 양우형 이사도 영입했다. 양 이사는 포스퀘어(Foursquare Corporation), 삼성모바일, 유니티 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 등에서 근무한 글로벌 영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분야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 부사장은 이 같은 국내외 동시 시장 확대를 통해 무엇보다 퓨처피아 사용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블록체인 플랫폼도 치열한 경쟁을 통행 결국 2~3개 정도로 통합될 것으로 본다그 때를 대비해 사용자 확보에 주력, 최종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민옥 기자 mohan@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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