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뭐가 다를까?
카카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뭐가 다를까?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7.0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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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9일 클레이트 기반 서비스 9개 시연 행사
토큰 보상 위주 서비스 비중 높아...사용자 확산 여부 주목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몰라도 편하게 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시대를 열겠다."

카카오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그라운드X가 9일 오후 청담동 송은아트플레이스에서 최근 공개한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을 지원할 파트너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대중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클레이튼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서비스를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6월 말 메인넷 첫 버전이 공개됐다. 현재까지 51개 기업이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9일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9일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선 이중 9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나와 서비스 특징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사용자들에게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많았다.

이들 파트너들은 클레이튼 기반으로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을 선보임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고, 블록체인 대중화(Mass Adoption)를 이끌게 된다고 그라운드X 측은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한 비앱 9종은 다음과 같다.

힌트체인(HINT Chain)
음식 취향 프로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마다 AI 기반으로 맞춤형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조-유통-외식기업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힌트체인은 소비자들이 레스토랑 리뷰를 작성하면 힌트 토큰으로 보상받는 ‘해먹남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이 날 행사에서 해먹남녀 서비스 내 힌트토큰 보상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피블(Pibble)
이용자들이 사진이나 글을 올리면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 이미지 중심 소셜미디어서비스로, 오는 16일 정식 출시된다.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70%를 이용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피블은 이날 행사에서 이미지를 올리고, 광고를 보고, 광고를 하는 등 이용자의 활동에 따른 토큰 보상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코스모체인(Cosmochain)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 코스모체인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뷰티 서비스 '핏츠미'를  클레이튼 기반으로 업데이트 했다. 핏츠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을 해주는 뷰티 서비스로, 회사 측은 이날 행사에서 핏츠미 앱 내에서 이용자가 개인 뷰티 정보 응답시 이를 블록체인에 반영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
중개인 없이 상품 공급자와 인플루언서가 직접 연결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탈중앙화 커머스 생태계를 표방한다. 블록체인을 통해 상품 공급자와 인플루언서가 수익 분배율 결정에서부터 계약 체결, 판매량 확인검증 및 정산까지 커머스의 전체 프로세스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픽션 네트워크(Piction Network)
12일 서비스 출시 예정인 픽션 네트워크는 웹툰, 웹소설 등 창작 디지털 콘텐츠 마켓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창작자와 함께 보상을 나누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콘텐츠 에코 시스템을 지향한다. 이 날 행사에선 창작자의 콘텐츠 업로드 과정과 후원자의 후원, 창작자의 판매내역 조회 및 후원자와 보상을 나누는 전체 과정을 시연했다.

인슈어리움(Insureum)
미세먼지, 눈, 비 등 특정 이벤트 발생 여부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는 프로텍션(Protection) 플랫폼으로 보상 청구와 지급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 처리된다. 

클라우드브릭(Cloudbric)
블록체인을 통해 보안 공격 데이터를 수집, 공유하고 인공지능에 의해 강화되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위협 DB 업로드 시 인센티브 토큰이 지급되는 과정과 향후 출시될 일반 고객 대상 블록체인 보안 앱 서비스를 시연했다.

에어블록(Airbloc)
개인이 데이터를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팔 수 있는 탈중앙화된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데이터가 수집, 수익화되고 사용되는 방식을 재정의 한다. 에어블록은 이날 행사에서 이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하며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앙튜브(Antube)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으로 보상받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비스 내 중간광고 시청 등 유저 활동에 따른 토큰 보상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또 서비스 내부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ATT를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앙튜브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이날 관광, 반려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8개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이중 클레이튼 네트워크 운영에도 참여하는 홍콩 ‘하이(Hi)’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모습. 그라운드X에 따르면 1억4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는 항공, 호텔, 관광 등 파편화된 여행 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패스포트(PASSPOR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이 외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플랫지캠프(Pledgecamp)’도 클레이튼에 합류한다. 플랫지캠프는 에스크로 지갑 프레임워크인 백커 인슈어런스(Backer Insurance)를 크라우드펀딩에 적용해 중개인 없이도 자율적 규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반려동물 신원인증 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블록펫(BlockPet)’은 반려동물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여 유기를 방지하고, 블록체인에 기록된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입양 및 분양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경력 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위드(Project WITH)’는 선수와 팬이 경력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경우 보상을 받고, 구단과 에이전트는 해당 정보를 검색해 암호화폐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시어스랩의 ‘AR기어(ARGear)’,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증 기술 업체 ‘데이터(DATA)’, ▲블록체인을 활용한 불가리아의 선불, 할인카드 발행 플랫폼 ‘토키(Tokky)’ 등이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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