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페북 리브라, 규제 준수 못하면 진전 없을 것"
파월 연준 의장 "페북 리브라, 규제 준수 못하면 진전 없을 것"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7.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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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회의서 발언
연준, 리브라 프로젝트 검토할 실무진 구성...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협력 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처 : 위키피디아)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각국 규제당국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리브라 프로젝트의 중단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회의에서 “페이스북 리브라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자금 세탁, 소비자 보호 및 금융 안정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언급하지 않고는 페이스북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규제가 디지털 통화를 검토, 규제하는 데 딱 맞지는 않지만 프로젝트 규제 검토에는 신중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리브라 프로젝트를 검토할 내부 실무진을 꾸렸으며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브라 프로젝트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과 위험성에 대한 미국 금융안정성 감독위원회(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uncil)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은 후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이 페이스북과 리브라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잘 들었다”면서 “파월 의장이 인내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동의한다. 페이스북이 프로젝트를 일찍 공개한 이유도 바로 서두르지 않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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