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글로벌 최대 이슈로 부상한 페북 '리브라'
[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글로벌 최대 이슈로 부상한 페북 '리브라'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7.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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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북 모든 은행 규칙 따르라"
한국 금융위 "리브라 금융위기 시 상황 더 악화시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백악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발행한다고 밝힌 이후 국내외에서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각국 정부에서는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암호화폐에 대해서 침묵하던 한국 정부도 리브라에 대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페이스북에 리브라 발행과 관련해 은행업을 하고 싶으면 은행들이 따르고 있는 규칙을 페이스북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대해 작심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돈이 아니며 가치는 매우 불안정하고 공기(아무것도 없는)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되지 않은 암호자산은 마약거래나 불법 활동을 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br>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특히 그는 페이스북이 발행하기로 한 리브라도 마찬가지라며 “페이스북이 은행이 되길 원한다면 그들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은행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페이스북 작심 비판...“은행되려면 은행 규칙 따라야” 암호화폐 논쟁이 미국 대통령까지 참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가 규제 대상인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SEC, 페이스북 리브라의 증권 여부에 대해 조사 착수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 역시 리브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누이트 코우어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금융기관들이 신기술을 채택하는 속도가 느렸다고 지적하며 페이스북 리브라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유럽중앙은행, 규제당국에 페이스북 리브라 신속 대응 주문

한국의 금융위원회도 8일 리브라의 특징과 구조를 분석하고 리브라 출시, 확산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작성한 리브라 이해 및 관련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금융위 보고서는 리브라가 금융 위기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금융권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자금세탁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융위, "페북 리브라, 금융 위기 심화시키고 안정성도 해칠 것"

각국 정부가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9일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9일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메인넷 공개 행사를 열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X는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플레이스에서 최근 공개한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을 지원할 파트너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대중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뭐가 다를까?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기업 입장들에게 혁신을 주도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재선 대표, "기업간 연합 강점 살려 사용성으로 승부할 터"

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인수와 관련된 논란이 지난주 불거졌습니다. 빗썸 인수를 진행 중인 김병건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싱가포르 회사 SG BK그룹이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에 인수된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빗썸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BXA(BK컨소시엄)은 두올산업과 투자나 인수 관련 어떤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빗썸 새주인은 누구?...두올산업 "BK그룹 인수" vs BXA "어떤 계약도 없어"

대형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금융사를 포함하는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통신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7개사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겨냥 대기업 동맹 뜬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7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 외신들은 “LG전자가 지난 2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씽큐 월렛(ThinQ Wallet)'이라는 상표권 등록자료를 제출했다"며 "등록 자료 중 상표권에 대한 설명으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암호화를 디지털 지갑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에 암호화폐 지갑 탑재?

특허청 특허정보넷에 올라온 씽큐 월렛 상표출원 정보&nbsp; 출처: 특허청
특허청 특허정보넷에 올라온 씽큐 월렛 상표출원 정보 출처: 특허청

 

또 7월 11일 특허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LG전자가 한국에서도 영어상표로 ‘ThinQ Wallet’에 대해 상표등록을 출원했다고 합니다. [단독] LG전자 '씽큐 월렛' 국내도 상표출원...암호화폐 적용 어디까지?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등에 씽큐 월렛이라는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인파트너스가 12일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데이빗은 이재철 대표 체제에서 표철민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사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전면 개편...표철민 대표 체제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권고안 발표에 따라 각국 규제당국이 대응 마련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법에 의거한 규정을 발표해 2020년 6월 1일자로 발효할 예정입니다. 자금세탁방지 글로벌 대응 본격화...캐나다 규제안 발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정보 제공 사이트 비티씨닷컴(BTC.com)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후 18시 17분 기준 채굴 난이도는 9조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측정한 7조9300억 원에서 14.23%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1년 만에 최고폭 상승...10조 돌파 초읽기

미국 정부 규제로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한 투자 규모가 확 줄어든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레귤레이션A+ 제도를 활용한 토큰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업체들 사이에서 ICO의 빈구멍을 메울 수 있는 투자 방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EC 토큰 판매 첫 승인....블록스택의 2800만달러 규모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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