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 장관 "적절한 규제 이뤄지면 리브라 막을 이유 없어"
영국 재무부 장관 "적절한 규제 이뤄지면 리브라 막을 이유 없어"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7.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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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부 장관,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서 발언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부 장관 (출처 : 위키피디아)

영국 재무부 장관이 적절한 규제를 전제로 페이스북이 발행할 암호화폐 리브라의 확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는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긍정적인 현상으로 본다"면서 “다른 이들과 협조해 효과적인 규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규제가 이뤄진다면 영국 정부가 페이스북의 리브라 확산을 막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몬드 장관의 이런 발언은 유럽 국가들의 리브라 기조에 비해 좀 더 우호적이어서 향후 영국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는 해석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누이트 코우어 ECB 집행위원은 페이스북 리브라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에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출시에 자극받은 EU(유럽연합) 소속 은행들이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하몬드 장관은 “우리는 독립적인 감독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규제는 당국자들이 결정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정치인들이 아닌 규제기관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우려의 강도를 높여 발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자금을 세탁하거나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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