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올랐는데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는 '뚝'
비트코인 가격 올랐는데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는 '뚝'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7.1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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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벤처 캐피털들은 앞다퉈 비트코인 기반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로 눈을 돌렸지만 최근에는 열기가 크게 수그러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구호는 당시로서는 영리한 베팅처럼 보였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성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고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었다.

시장 분석 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흘러 들어간 벤처 투자금은 41억 달러에 달했지만 올해는 60% 줄어든 16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페이스북같은 회사들이 자체 암호화폐를 내놓으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 블록체인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CB인사이트 분석이다.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기존 회사들 보다는 신생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2014년 이후 벤처 투자의 최대 수혜자였음을 지적하며 이번 조사 결과는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에 많은 의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열기가 식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과 달리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이른바 암호화폐의 겨울 속에 지난해 70% 이상 폭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금은 1만 달러 대지만, 6월 말에는 한때 1만3000달러대까지도 상승한 바 있다.

"메인넷 경쟁은 끝...비트코인 스택이 다음 10년 주도"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메인넷을 만들려는 시도는 이제 의미가 없다. 비트코인을 메인 네트워크로 하는 다양한 스택 기술과, 이들 스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앞으로 10년의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 것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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