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라인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한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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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 언체인 대표, 보상형 디앱 넘어 금융으로 확장
이홍규 언체인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로 영역을 확장한다. 라인은 그동안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를 보상하는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을 펼쳐왔다.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인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는 지난 1년간 자체 메인넷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블록체인의 탈중앙성을 강화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인은 지난해 8월 메인넷인 링크체인을 출시했다. 이어 같은 달 31일 자체 암호화폐 링크(LINK)를 발행, 관계사가 오픈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 상장했다. 이후 라인은 링크체인 위에 올라가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이른바 디앱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링크체인 기반 디앱들도 공개했다. 링크체인에 올라온 디앱들은 사용자 참여에 따라 링크를 보상으로 주는 서비스들이 대부분이었다.

링크체인을 공개할 당시 라인은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에선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가 어렵다는 이유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중점을 둬왔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플랫폼 운영 경험을 통해 사용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탈중앙성 요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규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탈중앙성과 사용성, 모든 요소를 다 만족시키면서 개발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올해는 기술력을 확보해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을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암호화페는 가치 저장이나 가치 소유 증명 등 가치와 연결되는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탈중앙화 금융도 그런 분야"라며 "금융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규제준수)도 이 대표가 강조한 키워드다. 그는 “라인은 내부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문제를 민감하게 보고 있으며 이를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녹여 여러 서비스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금융과 관련한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해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적절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언체인은 향후 로드맵과 관련해 오는 11월 개발자 행사인 ‘라인 데브데이’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 데브콘솔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오픈 API와 멀티체인 개발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방침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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